네타냐후 총리가 주례 각료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을 향한 작심 발언에 나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건망증이 있나요?, 홀로코스트 이후 최악이었던 지난해 10월 7일 유대인 학살을 그렇게 빨리 잊었습니까?]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교체는 이스라엘 국민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내각 교체를 주장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완전히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척 슈머 원내대표가 민간인의 과도한 희생으로 하마스 전쟁에 대한 지지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이스라엘 내각을 압박한 것을 겨냥한 겁니다.
[척 슈머 / 민주당상원 원내대표 (14일) :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의 민간인 희생을 너무 기꺼이 감수하면서 이스라엘 대한 전 세계의 지지를 사상 최저치로 떨어뜨렸습니다.]
네타냐후는 그러면서 전쟁을 멈추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정부 관련한 거짓 주장을 펴고 전쟁 중에 총선을 치르라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압박에 굴하지 않을 것이고 피란민들이 몰려있는 최남단 라파 공격도 강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라파 공격 전 민간인 대피도 약속했지만 가자지구를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은 정점으로 치닫는 상황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어떤 대응에 나설지가 관심인 가운데, 교착 중이던 휴전 협상이 곧 재개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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